사찰음식은 불교를 수행하는 스님들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절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입니다.
스님들에게 식사는 단순히 영양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닦기 위해 필요한 기운을 보충하는 것으로, 지혜를 얻는 데 필요한 수행과정의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찰음식은 육식을 멀리하고 되도록 조리과정을 덜 거친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러한 특징때문에 건강식단으로도 알려져 있어 일반인들도 평소에 사찰음식을 해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 채소라 할지라도 스님들에겐 몇 가지 금기시되는 것들이 있다. 달래, 파, 마늘, 부추, 무릇을 말하는 오신채인데요.
‘오신채는 자극이 강해 입 주위에 귀신이 달라붙고, 익혀 먹으면 음심心이 동하고 날로 먹으면 성이 난다.’고 경고해 아직까지도 그 전통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불교경전이나 율장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수능엄경에서는 '중생들이 선의 삼매를 구하려면 세간의 다섯 가지 신채를 끊어야 하나니 이 오신채를 익혀 먹으면 음심을 일으키고 생으로 먹으면 분노를 더하느니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오신채의 맛은 공통적으로 맵고, 쓰고, 시고, 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신채의 종류별 효능
1. 달래
달래는 이른 봄 가장 일찍 돋아나는 봄나물로, 부추와 파처럼 독한 향미로 식욕을 높일뿐만 아니라 춘곤증과 같은 각종 비타민 부족 현상을 이겨내게 합니다. 달래에 풍부한 칼륨은 몸속의 나트륨과 결합하여 밖으로 배출되므로, 음식을 짜게 먹는 편이 우리나라 사람들 식단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이 강하기 때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2. 파
양념에 빠져서는 안 되는 향신 채소입니다. 파는 음식의 향취를 돋우고, 해산물의 비린내와 육류의 누린내를 없애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신경 안정과 항산화 작용이 있으며, 암과 노화를 예방하는 베타카로틴(비타민A), 비타민 C, E, B1, B2, D가 풍부한데 특히 녹색 잎 부분에 칼슘이 많다고 합니다. 또 파의 자극적인 냄새 성분인 알릴디썰파이드는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며, 살균 살충 효과가 있고 유기산 등 효소도 많습니다.
3. 마늘
마늘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등 심장에 좋은 식물성 화학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이용하는 항암식품으로 인정된 향신료 입니다. 특히 마늘의 성분은 물질대사를 촉진하여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억제혈관의 노화를 막습니다.
4. 부추
부추는 오장을 편하게 하고 냉증을 몰아내며 남자들의 양기(陽氣)를 높여 준다고 합니다. 부추의 독특한 향은 마늘과 함께 비타민B1의 결합체를 이루어 흡수를 돕고 소화력을 높여 주며, 살균 작용을 합니다. 이 유화 아릴 성분은 위암과 대장암, 간암, 폐암, 피부암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셀레늄과 클로로필도 풍부한 항암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무릇
무릇은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쓴맛이 강하고 요리하기가 번거로워, 요즘에는 잊혀져가는 향토 음식입니다. 혈을 잘 돌게 하고 해독하며 부종을 내리고 통증을 멈추는 효능이 있어 유선염, 장염, 타박상, 요통, 다리통증, 산후어혈 등에 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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