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설이 2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시는 방식과 이름에 의한 설인데요.
*마시는 방식 - 보스턴 차 사건(Boston Tea Party)
직역하면 보스턴 티 파티 입니다. 1773년 미국이 영국 식민지였을 때, 영국의 지나친 세금 징수에 반발한 북아메리카의 주민들이 아메리카 토착민으로 위장해 1773년 12월 16일 보스턴 항에 정박해 있는 배의 홍차들을 모두 바다에 버린 사건입니다.
영국이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홍차법을 제정하였는데, 기존에 중국 > 네델란드 > 영국/영국 식민지로 제공되던 유통이었다면(네덜란드의 밀수업자들이 이득을 보는 구조) 이것을 중국 > 동인도회사 > 영국/영국 식민지로 유통하게끔 법을 제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영국은 세수가 확보되고 소비자들은 홍차를 싸게 먹을 수 있게 되는데 왜 이 사건이 발생하였을까요? 홍차법 제정에 반발한 이들은 식민지배인들이 아닌 미국의 홍차 상인들이었습니다. 밀수입을 통해 세금을 내지 않고 수익을 냈었는데 홍차법이 제정되면서 이것이 불가능하게 된거죠. 이 홍차 상인들이 사건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당시 이 사건으로 뿌려진 홍차의 가치는 9천 파운드로, 원화로 환산하면 16억어치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후로 홍차를 마시지 못하게 된 미국인들은 커피를 마시게 되는데, 진한 커피를 홍차마시듯이 물을 타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메리카노의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름 - america + no
제 2차 세계대전이 발생하였을 시, 유럽사람들은 에스프레소형태로 마시고 미국사람들은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서 희석시켜 마셨는데요.
이를 본 이탈리아 군인들이 americano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america와 no(이탈리어로 ~처럼). 즉, 미국사람처럼이란 뜻이 됩니다.
여기에는 '커피도 제대로 마실줄 모르는 미국인' 이라는 숨은 뜻도 있다고 하네요.
2. 에스프레소
곱게 간 원두에 고온 고압의 물을 투과시켜 추출한 커피입니다. 추출하면서 증기를 뽑아내는데 기관차를 연상시킨다하여 express를 뜻하는 이탈리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커피 원액이라 생각하시면 조금 더 이해가 쉽게 되실 거 같습니다.
에스프레소에 우유나 생크림을 얹어 먹는 에소프레소 마끼아또와 에소프레소 콘파냐 등이 있습니다.
3. 카페라테
우유를 넣은 커피의 일종입니다. 라테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를 뜻합니다. 유럽식 커피우유인 카푸치노가 미국에 맞춰 변형된 케이스입니다. 그 말인즉슨, 카푸치노와 카페라테는 같은 커피라고 봐도 무방한거죠.
그렇다면 카푸치노와 카페라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카푸치노는 상대적으로 우유의 비율이 높고 카페라테는 우유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한국에서도 이 둘을 구분해서 파는데 우유거품 비율에 따라 팔고 실제 맛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참고) 'latte' 의 이탈리아어 발음상 '라떼'라고도 쓰이는데, 외래어표기법상으로는 '라테'가 맞습니다.
비슷한 예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cafe' 역시 '까뻬'에 가깝지만 표기는 '카페'가 맞습니다.
4. 카푸치노
위에 한차례 언급되었다시피, 우유거품 비율이 높은 커피입니다.
처음에는 카푸치노에 아무것도 안뿌려 먹었으나 현재는 카푸치노 위에 기호에 따라 시나몬가루나 코코아 파우더를 뿌려먹습니다.
5. 카페모카
에스프레소에 우유와 초콜릿 시럽을 넣어서 만드는 커피입니다. 휘핑크림은 기호에 따라 올리기도 하고 안올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카페모카를 주문하면 휘핑크림을 어떻게 할껀지 물어보죠.
카페모카의 탄생은 모카라는 커피 품종을 재현하기 위해 생겼습니다. 이 품종은 커피에서 초콜릿향이 나는데 품종이 제한적이라 다른 원두로 커피를 만들때 초콜릿향을 재현하기 위해 에스프레소에 우유와 초콜릿 시럽을 넣기 시작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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