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엠블럼의 국내편에 이어 국외편입니다. 우리나라에 보이는 외제차는 독일/미국/영국/일본차인데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거나 고급 외제차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 벤츠는 '메르세데스'와 '벤츠'가 합병되어 탄생하였습니다.
이 두 회사는 1차 세계대전 직후 합쳐졌는데, 메르세데스는 합병되기 전부터 별모양의 삼각형 엠블렘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1909년에 등록된 이 엠블럼이 만들어진 유래는 고트리브 다임러가 아내에게 별을 그린 엽서를 보내면서 "언젠가는 이 별이 공장 위에 찬란하게 빛날 것이오."라고 말을 한 것입니다. 당시 다임러는 자신이 개발한 엔진을 자동차뿐만 아니라 선박 및 항공기 등에도 응용하려는 야심이 있었는데, 엠블럼의 세꼭지 별이 하늘과 바다, 그리고 땅을 각각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합병 전 벤츠사는 월계수 모양의 엠블럼을 써 왔습니다. 그래서 합치면서 월계수 무늬가 세 겨진 테두리 원에 회사 이름을 적고 그 안에 세꼭지 별을 배치한 모양의 엠블럼이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품격, 부, 신뢰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의미를 확대되었습니다.
2. 폭스바겐
폭스바겐 엠블럼은 알파벳 머리글자인 V와 W를 상하로 배치했습니다, 이는 폭스바겐 비틀의 디자이너 '프란츠 라임스피스'가 디자인 한 것인데요.
폭스바겐 로고의 파란색 배경은 '우수성', '신뢰성', '클래스'를 의미합니다. 로고의 색깔인 흰색은 '고결함', '맑음', '매력적인' 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3. BMW
BMW의 엠블럼의 의미는 확실하지 않지만 다양한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BMW의 엠블럼은 랩 자동차 회사의 엔지니어였던 프란츠 요세프 포프가 디자인했으며, 원래 비행기 엔진을 생산하던 회사였기 때문에 파랑과 하얀색은 하늘을 의미하고 십자모양은 프로펠러를 상징한다는 것. 그리고 BMW 공장이 있던 바이에른 주의 표식을 따왔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외제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4. 포드
포드는 엠블럼에 사명이 그대로 적혀있는데요. 자동차 대량 생산의 주역 '핸드 포드'가 세운 3대 미국 자동차 메이커 포드입니다. 왜 사명이 포드인지는 굳이 설명안해도 아실거 같습니다.
포드의 엠블럼은 '블루 오벌'이라고 불립니다. 이 엠블럼은 1927년 최초로 등장했으며 그 안에 써져있는 'Ford'의 서체는 1909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바뀌지 않았다고 합니다 .
5. 아우디
아시는분들은 충분히 아시겠지만, 4개의 원이 나열된 아우디는 아우디, 반더러, 호르히, 데카베의 4개 브랜드가 합병하며 ‘아우디 우니온 AG, 켐니츠’란 회사로 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각각의 원이 각 회사인 셈이죠. 이 연결된 고리를 통해 서로간의 결속력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6. 도요타
도요타의 엠블럼은 큰 타원 한 개와 그 내부의 작은 타원 두 개로 이루어져 있고 가로 세로로 겹쳐진 내부의 작은 타원 두 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로 세로로 겹쳐진 내부의 작은 타원은 Toyota의 앞글자 T를 의미하며, 고객과 도요타 간의 신뢰관계를 뜻한다고 합니다. 노사간의 신뢰를 의미하는 현대자동차와 유사합니다.
7. 롤스로이드
롤스로이스는 1906년 맨체스터의 전기기사 ‘로이스’와 런던의 귀족인 ‘롤스’가 만나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사각형 박스 안에 들어있는 ‘PR’은 이 두 사
람의 첫 글자입니다.
롤스로이스 하면 ‘스피릿 오브 엑스터티’ (환희의 여신) 엠블럼을 볼 수가 있는데요. 날개를 뻗고 있는 환희의 여신 엠블럼은 롤스로이스의 품격을 더욱높여줍니다.
롤스로이스의 엠블럼만 한국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어, 도난사고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도난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자, 롤스로이드는 2004년 이후 출시된 모든 차량에 ‘외부에서 일정 수준의 압력이 가해지면 보닛 안으로 숨어버리는 장치’를 적용했습니다.
8. 혼다
혼다는 오토바이에서 많이들 접하시라 봅니다.
혼다 역시 알파벳 머리 글자를 따서 로고를 구성했습니다. 혼다는 디비전에 따라 다른 로고를 사용하고 있는데, 오토바이에는 "날개" 로고를 아큐라 브랜드에는 "A" 로고를 레이싱카에는 "레이싱"로고를 자동차에는 "H"로고를, 배 분야에서는 "마린"로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9. 포르쉐
포르쉐가 처음 설립된 곳은 독일 `뷔르템베르크`(Wurttemberg)주의 `슈투트가르트`(Stuttgar)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선지 로고는 뷔르템베르크 주의 문장과 슈투트가르트의 문장이 결합된 모습인데요. 포르쉐의 로고는 방패 안에 또 다른 방패가 자리한 형태를 띠는데 말이 그려진 작은 작은 방패는 슈투트가르트의 문장이고, 큰 방패는 뷔르템베르크의 문장입니다. 포르쉐 로고는 폭스바겐 로고를 디자인한 엔지니어 `프란츠 라임스피스`(Franz Reimspiess)가 디자인했다고 하네요.
10. 람보르기니
슈퍼카죠. 비슷한 방패 모양이지만 람보르기니는 포르쉐와 달리 가문의 문장이라기 보다 스스로 만들어 낸 엠블럼입니다.
람보르기니의 엠블럼은 창업자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Ferruccio Lamborghini)의 별자리가 황소자리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1. 페라리
페라리의 로고인 `프랜싱 호스`(Prancing Horse, 뛰어오르는 말)는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의 전투기 조종사였던 `프란체스코 바라카`(Francesco Baracca)가 자신의 비행기에 그려 넣은 것이 유래입니다. 그의 이름을 따서 `바라카의 말`(Baraccas Cavallino)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프란체스코 바라카의 부모는 프란체스코가 전투기에 그려 넣은 말 그림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며 엔초 페라리의 자동차에도 말 그림을 넣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페라리는 자신의 고향 모데나를 상징하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말을 차량에 그렸고, 이 그림은 페라리 브랜드 로고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페라리의 사각형 프레임의 프랜싱 호스는 페라리에서 생산하는 모든 차량의 로고로 사용되고 있으며, 방패형 프레임은 페라리의 레이싱 팀을 의미합니다. 또한, 방패형 로고에서 볼 수 있는 S와 F는 1929년 엔초 페라리가 창설한 F1 레이싱 팀인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의 머리 글자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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