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사 규조토 발매트 구매후기

천으로 된 욕실 발매트를 아이가 자꾸 손으로 만지려고 하여 발매트를 치워버렸는데 발의 물기를 제거할 방법이 없어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규조토로 된 발매트가 있다 하여 구매해 보았습니다. 

규조토란?

호수나 해양 퇴적물 속에 살던 규조가 죽은 후 바닥에 퇴적된 퇴적물입니다. 흙입니다. 이러한 규조토와 발매트랑 무슨 관련이냐? 하면 규조토는 토질의 특성상 흡수력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세균번식의 우려가 없어 발매트, 비누받침, 우산받침 등등에 활용된다 합니다.

<출처. 상품페이지>

그래서 규조토 발매트를 구매하보았는데요. 시중에는 일본산 제품과 중국산 제품이 있고, 일본산은 히로사나 사라사라 제품이 유명합니다. 가격대는 일반사이즈로 1~2만원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발매트 사이즈나 규조토 함량은 모두 비슷비슷합니다.

히로사 규조토 발매트 구매 후기

저는 히로사 규조토 발매트를 구매했습니다. 사이즈는 M사이즈(450mm x 350mm x 9mm)인데 흔히 볼 수 있는 발매트 사이즈입니다. 색상은 그레이로 했고요. 상품구매시에는 핑크와 민트색도 있습니다.

상품을 뜯어보았는데 그냥 돌덩어리 입니다. 무겁진 않고요. 던지면 깨질듯한 느낌? 

구성품은 규조토 발매트와 사포, 그리고 상품설명서입니다. 설명서에는 흡수력이 떨어지거나 3, 4개월정도 지났을 경우 동봉된 사포로 한쪽 방향으로 문질러주면 흡수력을 회복한다고 써 있습니다. 사포 같은 경우는 시중에 판매되는 400방짜리로 문지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손으로 쓱 문지르니 하얀 가루가 묻어나옵니다. 규조토 가루인데요. 물티슈로도 닦기도 하는데 물티슈로 여러번 닦아야 한다기에 저는 샤워기로 헹구었습니다. 

샤워기를 뿌리면서 놀란게 물을 뿌리는 와중에도 물기가 마르더라고요. 회복력이 어마어마합니다. 가루를 닦아내고 통풍이 잘되는 음지에서 건조시켰습니다.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과거 패브릭으로 된 발매트는 자주 세탁이 어려워 쓰면서도 찜찜한 면이 있었는데, 규조토 발매트는 그런 걱정이 없네요. 밟고만 지나갔는데도 발바닥이 뽀송뽀송합니다. 발자국은 바로 사라지기 시작해 완전히 사라지는데는 5분정도 소요되더라고요. 이게 돌덩어리다보니 장판에 따라 미끄럼방지패드가 필요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위생적이라 구매는 잘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건 아니죠. 얼룩이라도 묻는다면(발매트에 얼룩이 묻기가 쉽진 않지만) 세탁할 방법이 없다는 점, 그리고 발등의 물기는 가져가야 한다는 점이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