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영수증이 자주 보이는 이유

물건을 구매하면 영수증을 줍니다. 마트에서 다양한 물건을 사게 되면 영수증을 다시한번 보는 편인데 검은색 잉크로 인쇄된 영수증만 보다가 파란색 영수증을 보려니 어색하기만 합니다. 언제부터 영수증이 파란색 영수증으로 바뀐걸까?

영수증은 인쇄하는게 아니라 열을 가해 글씨를 만들어 내는 방식

영수증 용지는 일반 용지들과는 다릅니다. 감열지라고 하는데 종이 자체에 염료가 묻어 있어 열을 가해 글씨를 만들어 내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프린트처럼 잉크를 교체하거나 하진 않죠. 이 감열지에 쓰이는 염료가 대부분 검은색입니다. 그래서 그 동안 검은색 영수증이 보였던것이죠. 하지만 최근 검은색 염료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환경 규제 정책을 강화하였고, 검은색 염료를 생산하던 공장들 중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 공장들의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결국 검은색 염료의 가격도 급등하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재고가 많고 저렴한 파란색 염료가 대체하게 된 것이죠.

 

파란색 영수증은 친환경 용지다?

친환경 여부는 감열지로 결정되는 것이지 염료의 색상이 검은색이냐 파란색이냐에 결정되진 않습니다. 감염질에 비스페놀A(BPA) 등의 화확물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친환경 용지이냐 아니냐가 결정됩니다. 파란색 영수증은 친환경과 관련이 없습니다.